길었던 여름이 끝나고 축제의 계절이 찾아왔다. 선선한 가을을 맞아 화려한 축제 시작의 서막을 알렸던 다대포 선셋영화축제에 이어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 부네치아 아트프리마켓 등 다양한 축제가 잇따라 개최된다.
사하구 대표축제로 올해 14번째를 맞는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감천문화마을 골목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별한 시간, 감천 로망스'라는 주제로 퍼레이드, 골목노래자랑, 전시·공연,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딱지왕대회 고무줄놀이 청춘트로트 콘서트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러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흥미를 끌고 미션특공대, 감천딱지왕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최근 개관한 감내 별마루 체육센터 옥상에는 `별빛캠크닉'이 차려진다. 사전접수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으며 맥주나 음료를 마시며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레인보우 브릿지 개통식과 함께 열리는 '제2회 장림항 부네치아 아트프리마켓’은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장림항에서 개최된다. 해상 낙화불꽃놀이 등 화려한 문화예술의 향연이 펼쳐지며, 지역 예술가들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판매부스 등이 마련된다.
올해 10회를 맞는 사하예술제는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다대포 해변공원에서 열린다. 지역문화 예술단체와 동호회 50개팀이 참여해 공연과 전시 체험 등 30여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괴정골목시장과 회화나무 샘터공원 일대에서 11월 9일 열리는 돳제2회 괴정상권 디지털 축제 괴정 또 온니돴는 흥겨운 무대공연, 전통시장 특화 행사를 선보인다.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다대포항 수협공판장에서는 가요제와 문화행사, 수산물 경매 등의 행사가 마련되는 `제9회 다대포 어항문화축제'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