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사하 이야기-사하의 독립운동
1919년 3월. 대한독립 만세운동이 일어난 해다. 일제의 강압과 부당함에 맞서 조선팔도 방방곡곡에서 들고 일어났다. 부산도 마찬가지였다. 일신여학교 주축으로 좌천동에서, 동래고보 주축으로 동래에서, 상인과 노동자 주축으로 구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좌천동과 동래, 구포. 세 지역은 공통점이 있었다. 닷새마다 장이 서는 오일장터였다. 좌천동엔 4일과 9일 장이 서는 부산장이 있었고 동래는 2일과 7일 동래장, 구포는 3일과 8일 구포장이 있었다. 각지 사람이 운집하는 장터는 만세운동 최적지였다. 사하에도 오일장터가 있었다. 지금 기준으로 2일과 7일 장이 서는 하단이 거기였다. 독립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던 그때 사하라고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강했다. 조선시대 군부대가 주둔했던 군사도시였던 만큼 반일 정서는 강했다. 그러나 군사도시였기에 일제의 감시가 유별났다. 같은 이유로 군사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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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