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의 당리동 북동쪽에 있는 승학산(乘鶴山) 아래 제석곡(帝釋谷)이 있다. 이 제석곡에는 마을의 신주를 모신 제석곡 신당이 있고 제석곡에서 흐르는 내를 제석천 (帝釋川) 또는 당리천(堂里川)이라 한다.
제석이란 불교에서 말하는 범왕(梵王)과 더불어 불법을 지키는 신인 제석천(帝釋天)을 말하기도 하고 十二天의 하나로 동쪽의 수호신을 말하기도 한다.
민속으로서는 무당이 받드는 가신제(家神祭)의 대상인 신을 말한다.
이 제석곡이란 이름은 연중 맑은 물이 흐르는 이 계곡에 제석단(帝釋壇)을 쌓고 기우제(祈雨祭)를 올린데서 그 이름이 생긴 것으로 본다. 속설(俗說)로는 제석곡에 사당(祠堂)을 짓고 女神을 모셨다고도 한다.
堂里라는 이름은 제석단과 제석곡 신당이 있는 사당으로 당리란 이름이 된 것 같다. 제석곡에 있는 제석신당은 마을의 신인 洞神으로 모셔지고 해마다 3월 3일에 당제(堂祭)가 지내지고 있다.
문화재명 | 현 황 | 시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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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곡성지 | 조선시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