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대포해수욕장을 주무대로 펼쳐진 부산바다축제는 `흥행'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인기 발라드 가수 폴킴 등이 공연하는 콘서트와 다대포해수욕장 최초의 불꽃쇼가 열린 8월 5일에는 다대포해수욕장 백사장이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해수욕장 개장이래 최대 인파가 몰렸다. 사하구청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위해 300명이 가까운 직원을 행사장에 배치했으며,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지킨 직원들의 안내로 단 1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안전요원들은 해수욕장을 비롯해 해변공원, 몰운대, 아미산 노을마루길,주차장 등에서 시민들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
시민들은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몰려 걱정이 되었으나, 형광 안전봉을 든 안전요원들이 침착하게 안내해줘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처음 시도된 불꽃쇼는 환상적인 연출로 많은 시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바다위 바지선 3대가 쏘아올린 불꽃들은 20분동안 어두운 밤하늘을 수놓으며 밤바다를 밝혔다.
잔잔한 배경음악에 맞춰 펼쳐졌으며, 일몰 명소인 다대포해수욕장을 특화해 낮은 높이에서 연출한 `컬러풀'한 쇼는 말 그대로 `원더풀' 그 자체였다.
불꽃쇼를 관람한 시민들은 불꽃쇼를 핸드폰에 담기 바빴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환상적인 쇼에 빠져들어 불꽃쇼가 끝날 때까지 축제장을 떠나지 못했다.
불꽃쇼는 일몰 명소이면서 넓은 백사장이 있는 다대포해수욕장의 특색을 살려 감각적이고 예술성 있는 연출을 선보여 다대포만의 색깔과 잘 어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대포해수욕장에는 일몰을 배경으로 다양한 행사와 이국적인 분위기가 연출되어 젊은층들을 끌어들였다.
부산바다축제는 8월 1일 부산 줌바다로 막을 열었으며 8월 2일에는 해변살사댄스동호인연합회의 해변살사 무대로 흥을 북돋았다. 8월 3일 `열린바다 열린음악회'와 `장애인한바다축제'가 이어졌다. 4일 다대포 포크樂콘서트에 이어 5일 메인행사인 원더풀 컬러풀 콘서트로 무대가 풍성했다.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외에도 백사장과 바다에서는 비치요가 선셋서핑 비치코밍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었고, 다양한 먹거리의 푸드트럭과 푸드코트가 운영되는 푸드라운지와 맥주를 판매하는 비치펍도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들은 휴양지 느낌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연출된 푸드라운지에서 식도락을 즐겼다.

사진=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